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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경제혁신은 어업인 수산물 제값 받는 것

유통 신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활용 투트랙 전략 추진
수산식품연구실 신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과 수출 공략
수협 해난사고 구조 최첨병 역할, 어업인 생명보호 최우선
공적자금 조기상환으로 어업인 지원동력 확보, 수협 청사진 제시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수협호의 뚜렷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냈다. 수협 경제사업과 수산물 유통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임 회장은 경제사업 흑자 전환과 어업인 소득세 면제 규모 확대 등 가시적 성과를 가져왔다.

경제사업 혁신에 역점을 둔데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 25억원(세전) 흑자를 달성했다. 농업과의 세제불균형 시정, 회원조합 부담 경감 등 어업인들에게 실질적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수산현안을 잇따라 해소했다. 수산세제 개선과 관련 어업인들이 받을 수 있는 소득세 면제 혜택을 8000만원까지 확대시켰다. 상호금융 예금자보호기금 적립방식을 목표기금제로 전환하는 제도개선을 이끌어내면서 전국 수협조합들이 매년 200억원 가까운 순이익 증가 효과를 얻도록 했다. 특히 경제사업 부문의 성과는 강단있는 임 회장의 경영철학이 그대로 반영됐다.

3년 넘게 끌어왔던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불법점유 문제를 마무리 함으로써 어업인과 시민의 시장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경제사업 등 사업 혁신을 위한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산식품연구실과 경영전략실 신설, 노량진수산시장 직출하전담팀 구성 등이 대표적이다. 임 회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수산물 유통현장을 혁신하기 위해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과 기존 도매거래 체계를 개선하는 투트랙 전략도 내놨다. 이는 어업인이 목숨을 담보로 어획한 수산물이 제 값받게 하는게 수협의 역할이며 가격결정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는 경매 위주로 도매시장 시스템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임 회장은 어업인의 생명보호에 수협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고예방과 안전대책을 수립해 인명 제로화프로젝트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취임 2년차에 접어든 임 회장은 어업인 지원에 방점을 찍고 수협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2028년까지 예정된 공적자금 상환 일정을 앞당겨 보겠다는 의지다. 매년 1000억원 이상을 어업인을 위해 쓸 수 있는 사업구조로 조속히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수협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임준택 수협회장으로부터 듣는다.

◆ 수산물 유통 문제
“어업인도 소비자도 모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현재 수산물 유통의 현실이며 양측의 인내심도 임계치에 이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유통구조가 비효율적이고 투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며 실제로 주요 수산물 최종판매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이 넘는(2017년 기준 평균 51.8%) 상황이다. 이는 수산물 유통이 매우 복잡한 중간과정을 거친다는 뜻이며 유통 경로에서 이뤄지는 가격 결정 과정 또한 복잡해지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 수산물 유통혁신 추진 계획
“유통기반 시설의 현대화를 통한 하드웨어 강화와 동시에 기존 도매시장 거래체계를 바꾸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병행해서 수산물 유통의 난맥상을 풀어가고자 한다. 혁신의 방향은 중간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배제함으로써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탄력성이 건강하게 작동하는 시장을 만드는 것에 있다. 그래야만이 어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의심없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 제시될 수 있고 그와 같은 신뢰가 전제돼야 수산물 소비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

수산물 유통에는 기반 시설이 중요한데 전국 200여개 수협 위판장은 어획물이 최초로 거래되는 핵심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수십년 전에 지어져 열악한 형편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거점형 청정위판장(H-FAM)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도시 권역에는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건립해서 FPC 및 H-FAM 등에서 바로 공급받는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더욱 신선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인프라 확보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기 때문에 당장 소비자나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주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므로 당장 가능한 혁신 방안들이 필요하며 그 일환으로 도매시장 거래체계를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매시장의 핵심 기능인 수집과 분산이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되는 시장이 돼야 유통상 발생하는 비효율성과 고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매가 확대되고 정가수의매매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시장 운영방식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도매시장을 실질 경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경매를 통해야 투명하게 시세가 결정될 수 있고 이것이 수산물 유통을 향한 소비자와 생산자 양측의 불신과 불만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한다.”

◆ 노량진수산시장 고강도 쇄신과 혁신 방안
“노량진수산시장은 최대소비처인 수도권에서 수산물거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핵심 도매시장이기 때문에 유통혁신을 주도하고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에 경매라는 핵심 기능을 극대화해서 수집과 분산이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되는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

현재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수산물 거래방식이 경매와 정가수의매매가 절반 가량 씩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경매 위주로 바꿔나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노량진수산시장에 1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직출하 전담팀을 만들었다. 경매 방식이 확산된다면 유통비용이 절감돼 소비자와 생산자 양측이 모두 만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 어업인들 사이에서 노량진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게 되면 산지로부터 중간유통단계 없이 바로 소비지 시장인 노량진으로 물량들이 넘어오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유통 단계가 대폭 줄어들어 비용, 시간 상 큰 편익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유통업자가 아니라 어업인과 소비자가 나눠가지게 되는 몫이다.

경매를 통해서 시장의 흐름이 반영되는 투명한 수산물 거래시장을 만들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더 신선한 수산물을 더 저렴하게 구입하면서도 생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경제사업 혁신 추진 방안
“일반 소비자인 국민과 수산물 생산자인 어업인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이 수협 경제사업의 본질이다. 중간에서 발생하는 과도하고 불합리한 비용을 축소해서 그 혜택을 어업인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조직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시장에서 기다려서 수산물 거래를 중개하는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수산물 가공과 수출 등을 중점 육성해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수산물 소비수요 확대를 꾀할 생각이다. 수산물 가공 연구와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수산식품연구실을 신설해 16명의 전담인원을 배치했으며 유능한 전문 인력을 추가적으로 영입해서 수산상품개발 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수산식품연구실은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하고 동시에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수산물 판매가격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대량생산 된다하더라도 언제든지 막힘없이 분산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 확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수출, 가공 등 새로운 유통 경로를 발굴하고 식재료 가공산업과 의생명공학분야 재료산업 등으로 수산물 수요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다. 수협은 앞으로 단순하게 원물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수출, 가공수요를 확대해 생산물량을 흡수할 기반을 마련코자 한다.”

◆ 해외시장 진출
“현재 우리 수산물은 원물 그대로 수출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뤄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수협은 수산식품연구실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7개국에 운영 중인 무역지원센터와 연계해서 국가별 바이어 맞춤형 상품개발, 보양식용 수산가공품 발굴 등의 수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것을 비롯해 김스낵 ‘미스터 잘생김’을 아마존재팬·Qoo10재팬·와우마 등 일본 3대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를 시작하고 아세안 국가에서도 온라인 쇼핑몰 입점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국가인 중국에서는 수출업무를 전담할 현지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거점으로 해서 우리 수산물 수출규모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단순히 우리 것을 내다 팔 것이 아니라 선진 해외 양식장에 투자하고 협력하고 또 새로운 어장을 개척하면서 신규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앞으로 수출 수산물 물량 확대와 함께 신규 수산자원 확보라는 목표를 두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 연근해어업 자원 고갈 문제
“지난해 또다시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90만톤대로 주저 앉으면서 최근 3개년 평균 어획량이 100만톤을 넘기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바다환경 파괴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과 북한수역 싹쓸이 조업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자원 감소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획량으로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근해 어자원이 고갈되면 어업이 바로 타격을 입게 되고 전후방 수산산업 전반에 걸친 연쇄적 위기가 도래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이처럼 연근해 어업생산기반은 약화되고 수입수산물 소비는 급증하는 등 수산업이 매우 좋지 않은 흐름에 올라타 있는 상태이다. 수입 수산물에 의한 국산 수산물 가격 교란이 심각한데다 비효율적인 유통구조까지 겹치면 수산산업 전반이 침체될 것으로 우려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바다가 가지고 있는 자원복원능력을 극대화시키고 휴어제 확대와 어선 감척 등 어획강도를 저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협은 주도적으로 자율적 휴어제를 실시하고 해외어장 개척과 양식어업 전환 가속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형선망 등 업종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휴어제를 실시하며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외어장으로 어선세력을 분산시키는 방법과 양식어업을 육성하는 노력을 병행하면 연근해자원회복에 있어서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올해부터 수협중앙회에 양식어업지원단을 신설, 양식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췄으며 본격적으로 지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 어선사고 예방과 어업인 안전 대책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87명이 조업 중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상황인데 교통사고 사망률과 비교하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조업활동 중인 어선원은 외국인 선원을 포함해서 연간 3만5000명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가운데 연평균 87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이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1만명 당 한명이 채 되지 않는 0.8명 정도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조업중 사망실종은 25명 가량이나 되는 셈이다.

어선사고에 대해서 정책적으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로 생존율을 높이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수협은 어선사고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인명피해 제로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수협은 전국 19개 지역별 조업안전국을 통해 사고 발생 즉시 대응에 나섬으로써 조난 인근해역 어선들과 공조해 신속하게 구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수협은 어선조업안전본부를 통해 어선과 상시교신 하며 어업인에게 필요한 각종 조업 정보를 제공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교신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어선이 즉시 구조에 착수해서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 임기 중 지속 추진할 최우선 과제
“경제사업 혁신을 통해 어업인이 잡기만 하면 수협이 책임지고 제값 받아 팔아주는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고 공적자금 조기상환으로 어업인과 수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협은 제반 사업을 통해 거두는 수익을 어업인과 어촌, 수산업 지원 목적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어업인들의 협동자조조직이다. 지난 2016년 단행된 사업구조개편을 토대로 수협은 급격히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중앙회와 은행에서 연간 세전이익 3000억원 가량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하지만 과거 외환위기 당시 수혈됐던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전까지는 이 같은 수익을 어촌과 수산업에 사용할 수 없다.

공적자금을 빨리 갚아야만 어업인과 수산업 지원 규모를 크게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법인세 감면 등 세제 개선 등을 통해 조기 상환을 추진하고자 한다. 현재 수협은 당초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공적자금을 상환해나가고 있지만 더욱 서둘러서 예금보험공사와 약정된 2028년 상환완료 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공적자금을 상환하고 난 후 수협은 연간 1000억원 가량의 재원을 어업인에게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게 되고 이는 수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도 힘을 쏟아서 바다는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을 지워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소득적인 측면에서 향상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산업이 중흥하기 위해서는 불의의 사고에 따른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안심하고 조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어업인 권익신장과 생명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맡은 바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02

수협, 노량진수산시장·강서공판장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산물 구입 가능, 노량진 3월 26일·강서 4월 6일부터 실시
코로나19 우려 해소…모듬회 등 최대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수협이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장기화됨에 따라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량진수산시장과 강서공판장에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판매 방식을 도입한다.

수협은 우선 3월 26일부터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시작한다. 노량진수산시장을 운영하는 수협노량진수산(주)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드라이브 스루 판매 부스를 개점하고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선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와 판매자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고객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7시까지로 판매중개 사이트 어플리케이션 싱싱이(www.susanmarket.co.kr)를 통해 해당 수산물 매장으로 연결하거나 전화 주문이 가능하며 모듬회는 사전 주문 없이 남1문에 위치한 판매부스에서 구매 가능하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 부스에서 구입 가능한 모듬회는 대광어, 대참돔, 숭어, 연어 등으로 구성됐고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한 가격이 적용된다. 오는 6일부터는 수협중앙회 강서공판장에서도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수산물 구입이 가능하다. 수협은 강서공판장에서도 대형마트 등 시중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광어회를 판매하는 등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를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를 통해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에게 도움이 되고 고객들에게는 보다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불편사항을 사전 해소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03

건강을 생각한다면 스낵은 ‘미스터 잘생김’

국내산 꼬막 패각 사용 1일 권장 칼슘량 충족
수협쇼핑 10봉 구성 24% 할인 9900원 판매

미세먼지를 비롯해 최근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김을 첨가한 가공식품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리서치 기관인 BakeryandSnacks가 지난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록 적은 양일지라도 식품에 김(seaweed)을 첨가하면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6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김 함유 제품에 더 높은 구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김의 함유량은 선호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100% 김 자체보다 ‘김 첨가’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역시 김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7년 김 산업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 내용에 따르면 2024년까지 수출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중앙회가 개발한 김 스낵인 ‘미스터 잘생김’은 이러한 시장흐름을 바탕으로 국산 수산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8년 10월 출시된 제품이다. 오리지널·크랜베리·치즈 맛 등 총 3종으로 한입 크기의 큐브 모양으로 먹기 편하고 잘 부서지지 않아 기존 칩(chip)형태와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국산 김을 사용하기에 믿을 수 있는 품질과 건강에 좋은 스낵이라는 이미지는 물론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국내산 꼬막 패각 칼슘을 사용해 일정량 섭취 시 1일 권장 칼슘량을 충족해 건강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진공평형건조기술(건조시 특정부분만 건조되지 않고 건조 설비 내 모든 원료가 고르게 건조되는 기술)을 활용해 투입 원물 향과 맛을 보존했으며 산패방지기술을 적용해 산패를 최소화시켰다. 매출 대부분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국산 김에 관한 관심 및 선호도 높아 향후에도 지속적 수요가 예상된다. 가장 반응이 좋은 국가는 대만이다. 대만어 전용 포장 등 현지화 전략 및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일부 동남아 지역은 엄격한 통관절차와 기존 주류 상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출확대를 위해 상품 리뉴얼이 필요했다. 해당 지역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신규 구성과 디자인 적용으로 신규 판로를 발굴 및 판매실적 확대하기 위함이다. 2019년 10월 새롭게 선보인 미스터 잘생김은 제품 종류를 3가지에서 5가지로 늘렸다. 와사비(고추냉이)·바비큐 맛이 추가됐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영문 상품명이 사용됐다. 새롭게 추가된 두 가지 제품은 수출전용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큐브 모양이며 모양을 낼 때 쌀엿과 매실청과 같은 좋은 원료를 첨가했다. K-Fish 브랜드 제품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물 제품임을 인증 받았기에 아이들이 먹어도 좋은 스낵이다. 또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른들 입맛도 만족시킬 수 있는 온 가족이 즐기는 제품이다.

수협중앙회 수산식품연구실 관계자는 “와사비 제품은 색과 맛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인 제품으로 와사비를 즐겨먹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보다 한국적인 맛인 떡볶이 맛과 김치 맛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 잘생김 오리지널·크랜베리·치즈 3종은 현재 수협쇼핑에서 10봉 구성으로 24%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판매중에 있다. 또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여러 온라인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04

해상풍력, 전국 최고 전남 수산 무너뜨린다

전남 수산인들 전남도 추진 해상풍력발전 결사반대
어업인 “총궐기 불사 전남도 행태 좌시 못해, 만만하게 보지 말라”

◆어업인, 탄원서 통해 전남도에 반기

전남 수산인들은 지난 10일 전남도의 일방적인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과 편파적인 해양공간계획 수립에 절대 반대한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남 관내 20개 수협의 조합장, 어촌계장 및 수산단체장 등 500여명의 수산인이 뜻을 모은 것이다.

수협 조합장들은 “입지 선정부터 수산인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돼 온 해상풍력이 문제이며 어업인의 참여 배제는 있을 수 없다” 강력 반발했다. 또한 “수산물 생산량 전국 1위인 전남 수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남도의 편파적 해양공간계획 수립 움직임을 중단해야 할 것”이며 “이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업인 총궐기대회 등 강력한 반대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지역 어업인들은 수산업을 위협하는 전남도의 일방적 해상풍력 추진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해상풍력발전 예정지는 어업활동을 고려하지 않고 해상풍력에 유리한 해역을 발전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어업인들은 지적했다.

또한 해상풍력은 해양환경과 수산업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기존 이용자인 어업인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발이익 공유가 아닌 입지조정 등 영향최소화를 통한 수산업과 풍력산업의 공조방안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전남도 해양공간계획과 관련 해양공간특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간 합리적 이해 조정을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가 이를 무시하고 해상풍력 예정지 모두를 해상풍력을 위한 에너지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해양공간계획제도 자체를 무력화하고 수산업계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전남 수산인, 반대여론 다양하게 표출

전남지역 수협과 한수연 전남연합회, 자율관리공동체, 한여련 등 수산단체들은 전남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조합장과 수산단체 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전남도지사 및 해양수산장관 면담을 추진해 어업인들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언론, 청와대, 국무총리실, 산업부 등에도 해상풍력발전 사업 반대를 피력할 계획이다. 수산인들은 전남도의 수산업 가치와 해상풍력 위주 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뜻을 모아 원점 재검토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전남 해양공간계획에 대해서는 수산분야 해양공간지역협의회 위원들을 별도로 만나 수산인 의견을 강력이 표명키로 했다. 용도구역 지정시 ‘어업활동보호구역’ 확대 지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근해조업실적, 어선활동자료 등 어업활동을 입증할 객관적 데이터 신뢰도를 높인다. 지역 조합장 등 어업인 대표의 지역협의회는 공청회에 적극 참여한다. 여기에서 2021년까지 해수부장관이 전해역에 대해 해양공간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초 계획 수립시 어업인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자와 조합장 등 어업인 대표 간 간담회 등을 통해 해상풍력, 해양공간계획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면서 공약사항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자신들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전남 어업인 총궐기대회 개최 등 반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어업인-수협 공동 대응체계 구축

현재 일부 해상풍력발전과 관련 어촌 지역사회 내 찬반의견이 대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다 해상풍력 도입 과정에서 사업반대 논리가 다소 미흡한 것이 지역사회의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협은 어업인과 함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

우선 해상풍력 추진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유하면서 어업피해 최소화와 어업인 권리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지역 수협들은 전남도를 대상으로 맞춤형 대응활동을 전개해 지역 내 반대여론을 형성하는 한편 지자체와 사업자에게 민관협의체 구성 등 어업인 의견수렴 절차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는 어업피해 최소화와 어업인 권익보호를 위한 법·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그 성과 중의 하나로 지난 6일 해상풍력에 대한 해양환경평가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해역이용협의를 해역이용영향평가로 강화한 것이다.

수협은 해상풍력에 대한 계획입지제도 도입, 해수부장관이 어업활동 등 해역이용현황을 파악해 입지를 결정하고 입지 결정시 어업인 의견수렴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상풍력발전에 대응,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전남도 해상풍력발전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05

수산물 파격할인 소비촉진 돌파구 마련

수협쇼핑 최대 40% 할인·적립금 2배 지급
라디오 CM송 제작 광고, 어촌경제 활성화 독려
면역력 강화 전복·멍게 등 최고 1만원 할인

코로나19로 촉발된 수산물 소비 감소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복 수출액은 20%가량 줄었으며 산지 가격 또한 15% 정도 떨어졌다. 이와 더불어 넙치류 수출액 역시 13.3% 감소해 어촌경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수산물 촉진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수협은 수협쇼핑(3월 20일~4월 10일)은 대대적인 증정·판촉행사를 진행해 어업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수협쇼핑은 손질고등어, 제주은갈치, 수협참굴비 등과 하이르와 마스크팩을 최대 40%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하이르와 마스크팩은 수협의 수산식품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하이르와 2STEP 해삼 마스크팩과 하이르와 마린 마스크팩 두 가지 제품군으로 나뉜다. 하이르와 2STEP 해삼 마스크팩은 수산물의 유용 성분을 활용해 고기능성을 강조하고 최고 수준의 해삼 추출물(콜라겐)이 3%가량 함유됐다. 하이르와 마린 마스크팩은 제주 특산물 중 하나인 옥돔에서 추출한 콜라겐이 포함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최대 1만원 할인쿠폰 기획전도 펼친다. 기획전 상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다량 함유돼 원기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전복, 멍게 등 인기 수산물 10여개 품목과 수협이 자체 개발한 요리를9해조, 명태순살강정 등이다.

요리를9해조는 ‘6無’를 컨셉으로 합성 감미료를 비롯한 총 4가지 합성첨가물과 산분해간장·설탕 등 6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액체 조미료다. 명태순살강정 어획 즉시 선상 가공 처리한 명태를 사용해 신선도가 높은 부드러운 명태 순살과 국내산 해조류로 만든 간편조리 가공식품이다.

또 수협은 행사기간 동안 수협쇼핑 이용고객에게 포인트적립금을 2배로 지급하며 누적 금액별 응모권을 추첨해 최고 100만원의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키로 했다.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추진을 위해 라디오 광고도 실시한다. 6개월 동안 ‘싱싱한 제철 수산물 어디서 사야 믿고 먹을 수 있지?’로 시작하는 20초 수협쇼핑 CM송을 제작, MBC 여성시대와 CBS 박승화의 가요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수협 수산식품연구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매우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는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기획한 수협중앙회 수산식품연구실은 수산식품 신제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소비트렌드(대중성, 편의성)에 맞춘 제품개발 및 수산식품 수출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상품기획 및 관리, 상품개발 관련 수산물 유통시장 동향 파악 및 수요조사 등 중앙회 상품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앙회·조합 간 상품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조합 상품개발 관련 공정, 기술 등에 대한 자문 조합 자체생산이 곤란할 경우 OEM 업체 탐색, 평가, 지원 등 체계적인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2019년 명태순살강정(리뉴얼), 양념게장, 민어밀키트, 유자침지고등어, 미스터잘생김(리뉴얼), 요리를9해조플러스(리뉴얼)를 출시했다. 올해 하이르와 마린마스크, 국물내기용 북어머리, 사과침지고등어, 전복통조림, 어묵면떡볶이, 군납용 오징어젓갈 품질개선, 해조쌀국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06

해상풍력, 어업인 의견수렴 의무화

수협·어업인 지속 건의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이끌어
일정규모 이상 사업 해역이용영향평가 거쳐야 승인
해수부·환경부로 나뉜 해양환경성평가 일원화 시급

클린에너지란 명목으로 어업인 목소리에 귀를 닫은 채 자행됐던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19년 정운천 국회의원을 비롯 3명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3월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수협중앙회가 2018년 실시한 법제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에 지속적 건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수협은 해상풍력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해상풍력이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 강화(해양환경관리법 개정), 해상풍력 사업 과정에 어업인 의견반영 의무화(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등을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해상풍력의 제도적 문제점에 대한 심각성을 느낀 정운천·황주홍·윤준호 의원이 수협이 건의한 안을 토대로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과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다만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었으나 신재생에너지법은 현재 소관 상임위인 산자위에 계류 중인 상태이다. 지금까지 해상풍력사업은 규모나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상관없이 단순하게 공유수면 점·사용 행위로 간주돼 상대적으로 간소한 해역이용협의만 거치면 사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안 통과로 인해 일정 규모 이상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전에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해역이용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평가항목이 기존 9개에서 14개로 늘어난다. 사후조사 기간도 사업완료후 3년까지 분기별로 조사가 의무화 된다. 특히 사업진행 의견수렴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공청회를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해양환경성평가의 강화뿐만 아니라 현행 제도하에서는 전무했던 100메가와트 미만 해상풍력사업의 어업인 의견수렴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몇 가지 보완돼야 할 문제점이 있기에 지속적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해상풍력에 특화된 해역이용영향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 해역이용영향평가는 사실상 바다모래채취가 유일한 대상이다 보니 평가항목 또한 바다모래에 특화돼있는 상태다. 이번 법 개정으로 추가된 평가대상인 전자파, 소음·진동 등에 대한 평가항목과 평가방법이 개선돼야 해상풍력에 대한 해양환경성평가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해역이용영향평가(해수부)와 환경영향평가(환경부)로 이원화돼있는 해상풍력에 대한 환경성평가제도를 일원화시켜 해양환경관리법 개정 취지를 살릴 필요가 있다.

현재 100메가와트 이상의 해상풍력사업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돼있다. 문제는 해양환경관리법에서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은 해역이용영향평가를 받지 않도록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바다모래채취 제외). 따라서 현재 개정안대로라면 환경영향평가 대상과 중복되지 않은 100메가와트 이하 사업만 해역이용영향평가를 받게 되며 현재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21개 사업 중 절반에 못 미치는 10개만 대상이 되는 것이다. 환경영향평가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반쪽짜리 제도개선에 머물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07

수협, 어촌경제 고사 직전 수산업 살려 달라

어업인 지원자금 확대, 공적자금 상환합의서 개정 요청

수협중앙회와 일선수협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의료진들을 위한 성금 모금과 수산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희망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수산산업과 어촌경제가 고사 직전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가 수산업계에 대한 시급한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지난 23일 정부에 제출했다. 수협중앙회는 건의문에서 “소비 위축으로 인한 수산물 수요급감 뿐 아니라 해외수출 단절, 어촌관광인구 급감, 입국 제한에 따른 외국인력 부족 등으로 어촌경제가 고사 직전”이라며, 수산물 유통 및 소비촉진을 위한 전폭적 예산 지원, 수산정책자금 규모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와 이자 감면 등 획기적 금융지원, 어선원 및 어선보험 가입 시 어업인 부담 보험료 지원과 어선출어 유류비 지원, 수산물 유통, 가공,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방위적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지원, 어업인 지원 자금 확대를 위한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 상환합의서 개정 추진 등을 요청했다.

수협은 수산물 유통과 소비와 관련 최근 소비절벽으로 급감한 수요를 살리기 위해 수산물판매전용 스마트폰 앱 개발 및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 등 비대면 판매 확대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또 광어, 멍게, 우럭, 민물장어, 굴 등 주요 양식수산물을 정부가 긴급수매해줄 것과 수산물 해외수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각국 온라인쇼핑몰에 한국수산관을 신설해 입점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수협은 금융 경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가 및 수산업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수산정책자금 공급 규모를 늘리는 것은 물론 수산업 가공, 유통, 서비스 분야 등 연관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수협이 건의한 사항에는 어업인에 대한 대출이자 감면과 금리인하 등 지원책도 포함됐다.

아울러 어업인들에게 어선원 및 어선 보험금을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하고 보험가입 선박에 대한 1개월 분의 유류비 절반을 지원하는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요청했다. 수협 자체적으로도 어업인 지원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자회사로 분리된 수협은행으로부터 명칭사용료 수입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도 건의서에 포함됐다. 현재 공적자금 관리감독기관인 예금보험공사와의 상환합의서 상의 조건을 변경하면 은행으로부터 중앙회로 지급되는 명칭사용료 규모를 늘릴 수 있는데 이를 어업인 지원 재원으로 사용해서 어촌과 수산업의 수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영세한 사업 규모 등 타 분야에 비해 산업구조가 열악한 수산업계를 위해 건의사항들이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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