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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의 경치는 참으로 수수하다. 잔잔하게 사람 마음을 이끈다. 서정의 혁명이라 불리는 ‘무진기행’의 배경답다.
순천만 전망대에 올라 가만히 경치를 내려다보고 있자면, 그간 고생했던 마음을 절로 위로받는 듯하다.
하지만, 순천만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저 풍경 뒤에 가려진 삶에 있다.
갯벌에서 뻘배를 타는 어부들과 뻘 곳곳을 누비는 짱뚱어와 게, 그리고 철이면 찾아드는 2백여 종의 철새들.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라 불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더욱 분주한 생명의 움직임을 쫓으러 순천만으로 향해보았다.

우리바다가 제안하는 순천만 추천 코스!

삶의 한가운데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
브루웍스

순천에 자리한 카페 브루웍스는 재생 건축을 기반으로 세월의 흐름이 멈춰있는 공간에 인더스트리얼한 디자인을 연출하여 조성한 공간이다, 카카오와 원두를 가공해서 프리미엄 초콜릿과 커피를 만들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 전시 공연하고 있다. 본래 1993년도에 완공된 이 공간은 '역전길61 농협창고'라는 이름으로 긴 세월 동안 곡물 저장고로 이용되었으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기능이 점차 퇴색되며 현재는 카페로 재활용되고 있다. 직접 로스팅한 최고급 품질의 커피 한 잔을 즐기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공간의 조화로운 분위기를 감상하다 보면, 재해석된 공간이 갖는 특유의 질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주소전남 순천시 역전길 61
  • 대표메뉴대표메뉴 : 카카오 라떼

드넓은 갯벌을 간직한 해양생물들의 집터
와온해변

와온해변은 순천만의 동쪽 끄트머리인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에 위치한 해변으로, 약 3km에 이른다. 반듯한 해변을 사이로 솔섬이라는 작은 무인도가 있는데, 학이 엎드린 모양이라 하여 학섬으로도 불리고, 밥상을 엎어놓은 것 같다 해 상(床)섬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예전에는 섬 안에 주막이 있어 뻘배를 타고 조업을 나갔던 어부들이 목을 축이고 돌아왔다고 전해진다. 물론,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이곳은 또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일몰 명소이기도 한데,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해 며칠을 머물며 부리나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나 다를까, 한산한 시간임에도 와온해변에 도착하자 사진기를 인 작가들이 꽤 보인다. 갈대밭과 갯벌, 칠면초, 순천만 특유의 풍경도 한 곳에 담겨 있어 비단 작가가 아니더라고 많이 찾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 주소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 133 와온관광문화관

© 수협중앙회 웹진 VOL.563호 / Writer 편집실 Photo 신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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